버스의 혼잡도
서울을 시작으로 이제는 경기도에서도 버스 혼잡도를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지원하지 않는 버스 정류장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는 꽤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여유, 보통, 혼잡 세 단계로 분류되는 혼잡도 알림 서비스는 어떻게 측정되는걸까요?
BIS
Bus Information System. 참 간단한 약어죠?
우리나라의 모든 버스는 BIS를 통하여 모든 정보를 집약하고 관리합니다.
해당 버스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 앞 뒤 버스는 어떤게 오고 있는지 등을 전부 이 시스템을 통해서 관리를 하게 됩니다.
혼잡도 측정 원리
BIS에서는 등록 된 모든 버스에 대해서 차종, 차 번호 등의 기본적인 정보들을 관리합니다.
우선, 버스에 승차할 때 교통카드를 태그 하면 숫자 1을 카운트합니다. 여러명이 태그를 하면 그 수만큼 숫자가 늘어나겠죠?
하차 태그를 찍게 되면 승차 인원 수에서 -1을 하는 식으로 현재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를 대략적으로 측정하고, 버스가 시외버스인지 시내버스인지 광역버스인지 판단하여 버스의 수용 인원을 파악하여 측정 된 탑승 인원에 따라 혼잡도 상태를 구분합니다.
단점
교통카드의 사용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다고는 하지만 아직 100%는 아닙니다. 현금을 지불하여 탑승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BIS에 누적되지 않으며, 사람 간 간격이 경우에 따라 다르고, 탑승한 사람들이 차지하는 부피도 다르기 때문에 혼잡도가 정확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담
BIS를 통한 서비스는 혼잡도만 있는 것이 아닌데요, 정류소 도착 직전에 울리는 정류소 안내 방송도 BIS를 이용한 서비스입니다.
초기에는 버스 안내양이 안내해주는 형태로 서비스 되다가, 버스 기사가 버튼을 직접 누르는 형태, 버스의 전파 수신기가 정류소 인근의 전파 송신기의 전파를 수신하면 나오도록 발전하였습니다. 다만 이 모든 형태가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는 GPS로 버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수신하여 BIS에 송신하고, BIS가 상황에 맞는 안내 방송을 전송하는 형태로 서비스 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사진 출처: 디지털 투데이 - 빅데이터 이용한 ‘버스 혼잡도 안내’…정확도는 ‘글쎄’
정보 출처: IT 조선 - “교통카드가 별 걸 다하네”…’버스 혼잡 안내 서비스’ 원리 살펴보니